[은하수2025보성] 9. 꼬막 정식
둘째 날 점심은 꼬막 정식이었다. 벌교 취재를 여러번 왔었고, 꼬막정식 간판이 즐비한 벌교 시내 식당가를 오가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한 번도 주문해 보지 못한 메뉴였다. 은하수 소풍으로 벌교에 다시 온 내게 꼬막정식은 개인적으로 무척 벼르던 음식이다. 정해열 선생이 예약한 식당은 벌교천의 동쪽 천변, 소화교와 부용교 딱 중간 지점, 벌교상고 옆 홍도회관>인데, 일행이 커다란 버스로 이동하다 보니 주차장이 넓어야 한다는 조건을 갖추었고, 작은 방들과 커다란 연회장, 그리고 야외 식탁까지 설치할 수 있는 큰 식당이다. 꼬막 정식은 “한국의 지역 특식 10선”에 드는 음식이다. 여기에는 (1) 서울의 설렁탕, (2) 부산 밀면, (3) 전주 비빔밥, (4) 강릉 초당두부, (5) 제주 흑돼지, (6) 안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