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나주에서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수묵화가 유준 화백이 그림을 그리시고 글까지 쓰신, 김대중(金大中, 1924-2009) 대통령의 화첩 전기입니다. 이 책은 2024년 1월8일 출판사 <아트 공명>이 120쪽으로 펴냈습니다.
저자이신 유준 화백의 승낙 아래 나주의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북콘서트는 아래와 같이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날짜: 2024년 5월 혹은 6월 어느날
장소: 나주시 빛가람동 모 화랑
주최: 나주 <실학모임(대표: 최현삼; 사무국장: 김순희)>
후원: 광주 <뜨락(대표: 김태훈; 사무국장: 안혜경)>;
서울 <무용신(PD: 이고은, 전재운, 조정희)>
나주 <실학모임>은 2022년 3월에 시작됐습니다. 홍양현 초대회장의 주도 아래 봉황면의 <케어팜 더욱> 사무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독서토론을 통해 ‘실학’ 정신을 탐구해 왔습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은 ‘시대’를 읽었고, ‘실질’을 추구하면서, 시대와 상황에 맞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나주 <실학모임>도 그 같은 실학정신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창립 3주년을 맞으면서 <실학모임>은 2대회장 최현삼 선생의 주도 아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준 작가의 <수묵화로 보는 김대중> 북콘서트를 열기로 한 것도 실학 실천 활동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학모임>의 첫 번째 대외활동으로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북콘서트를 선택한 것은, 김대중 선생이야말로 시대를 읽으셨던 ‘행동하는 양심’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업적은 국가 위기 극복과 지방 자치 확립, 인터넷 강국 건설 등의 실질적 업적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뒤에 남은 우리 세대와 앞으로 다가올 세대에게 한국인으로서 따를 전범이 되셨습니다.
유준 화백의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은 김대중 대통령의 실학 정신과 실천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유준 화백은 300회 이상의 국제 및 국내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100여 차례의 수상경력, 그리고 각종 미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견 화가이십니다.
유준 화백은 실력있는 화가일 뿐 아니라 부지런한 화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의 연례 개인전은 수묵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행사입니다. 일 년에 한 차례씩, 그것도 연초에 개인전을 여시는 화가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유준 화백의 2023년의 <화양연화>전시회와 2024년의 <묵의 사유>전시회는 큰 성황을 이루었고, 많은 화제를 남겼습니다.
유준 화백 자신도 시대정신에 민감할 뿐 아니라, 이를 수묵화으로 형상화해온 분입니다.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2023)>뿐 아니라, <수묵화로 읽는 몽양 이야기(2022)>와 <수묵화로 읽는 노무현의 일생(2023)>을 펴내신 분입니다. 이번에 나주 북콘서트를 승낙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광주의 문화공간 <뜨락>도 북콘서트에 참여하시기로 해 주셨습니다. 김태훈, 안혜경 선생께서 북콘서트의 행사 진행을 담당해 주실 뿐 아니라, 소규모 공연도 곁들여 주실 예정입니다. 이 기회에 광주와 나주의 일꾼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관행이 자리잡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무용신>은 재외동포 민족학교의 예술 활동을 후원하는 모임입니다. 그동안 재일 조선학교와 연해주 민족학교의 풍물과 무용 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나주 북콘서트를 위해서도 막후와 막간에서 조직과 진행에 적극 협력할 예정입니다.
부디, 나주 <실학 모임>이 주최하는 이번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북콘서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jc, 20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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